뇌졸중 신약 후보 물질 개발

아주대 곽병주 교수팀, Neu2000 임상시험 효과 입증

과학기술부는 아주대 곽병주 교수 연구팀과 (주)뉴로테크의 산학 협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뇌졸중 신약 후보물질인 ‘Neu2000’이 임상시험에서 탁월한 약효가 확인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신약 후보물질은 미국식품의약국(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허가를 받아 진행된 임상 1상

시험에서 약효가 입증됐다.

아주대 연구팀은 젊은 정상인과 뇌졸중 증상 환자, 노인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이 끝났으며 곧 독일 베를린에 있는 다국적 임상전문회사 파렉셀(Parexel)과 임상 2상

시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Neu2000은 뇌세포 보호 기능을 갖고 있는 아스피린(흥분성 독성 억제 기능)과 설파살라진(항산화제 억제 기능)의 구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Neu2000은 뇌졸중 후 많이 나오는 글루타메이트에 의한 흥분성

독성과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Neu2000은 기존 뇌졸중 약에

비해 안전성이 최대 40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뇌졸중은 암, 심장병과 함께 3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뇌졸중이 일어나면 환자는 치명적인 장애를 겪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2007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국내 뇌졸중 사망자 수는 95.8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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