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위험 알리는 7가지 증상

분당 60회 이상 숨쉬고 들숨 많으면 의심

신생아의 7가지 증상만 잘 확인해도 신생아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방글라데시, 볼리비아, 가나, 인도,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 공동 연구팀은

생후 7일 이내의 신생아 3177명과 7~59일 된 영아 5712명을 조사해 얻은 결과를 영국의학주간지 《란셋(The Lancet)》최신호에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은 신생아들에게 나타나는 주요 증상 12가지 중 생명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빨리 치료 받아야

하는 7가지 증상을 정리했다.

7가지 증상은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 △경련을 일으킨다 △건드릴 때만 움직인다

△분당 60회 이상 숨 쉰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다 △체온이 35.5도 이하다 △들이쉬는

숨만 많다 등이다.

연구에 참여한 우루과이대 프랑코 시미니 박사는 “7가지 증상만

확인해도 후진국 신생아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한 해 40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난 지 1년도 안 돼 사망하고 이 중

4분의 3은 생후 7일 내에 세균감염이나 폐렴으로 숨진다. 국내 생후 1년 미만의 신생아

사망률은 1000명당 5.3명(2002년)으로 OECD 회원국의 평균 영아 사망률 5.4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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