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외상수술 민간의사 영입

국방부, 연봉 1억원·전문계약직군무원 신분…4년간 180여명 선발

국방부가 국군수도병원에서 일할 연봉 1억원 받는 민간의사들을 영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외상환자 위주의 진료과 의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4일 국방부 관계자는 “군병원 환자의 대부분이 외상환자이기 때문에 수술위주의

진료과 의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위주로 의사를

모집해 올해 30여명, 내년부터 50명씩 총 180여명을 오는 2011년까지 채용한다는

것.

이들은 전문계약직군무원 ‘가’급으로 연봉 1억원 수준을 받게되며 오는 5월

1일부로 최장 5년까지 근무하게 된다. 원할 경우 연장도 가능하다.

그동안 군병원에서 일하는 의사의 97%는 의무복무단기군의관으로 수시로 사람이

바뀌기 때문에 진료가 연속적이지 못하는 등 장기복무 직업 의사의 필요성이 제기

돼 왔다.

하지만 국방부는 지속적으로 군의료 발전을 위해 민간의사들의 군병원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과 달리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추진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민간의사 채용을 위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채용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 모집될 30명의 의사는 모두 국군수도병원에서 근무하게

된다”면서 “내년부터는 수도대전, 광주, 대구병원 등 6개 군병원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민간의사를 채용하기 위해 지난해 설문조사 기관인 ‘갤럽’에 의뢰해

의사 2200여명을 대상으로 적정연봉, 근무기간 등 근무조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0%가 적정연봉을 1억원으로 답했으며, 60%는 군인의 신분이

아닌 계약직 군무원의 신분을 선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민간의사 채용 확대를 계기로 안정적인 전문의료서비스를 장병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남녀 모두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방부 보건정책팀 02-748-6788로 문의.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1-04 12:10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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