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전 운동 갱년기 증상 개선

40분 이상 하면 우울·불안·스트레스 감소

폐경전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여성은 갱년기 증상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배니아주 템플대 데보라 넬슨 박사팀은 폐경

전부터 운동을 하면 갱년기 증상인 불안, 우울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스포츠와

운동 중 의학과 과학(Medicine and Science in Sports and Exercis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6년부터 8년 동안 연구시작 당시 평균 42세였던 여성 380명을 조사했다.

이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모두 폐경 전이었으며 연구가 끝날 시점에는 20%가 폐경이

됐고

18%는 폐경이 진행중이었으며 나머지는 여전히 폐경 전 상태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일주일에 5일간 하루 1시간 반, 40분, 15분 이하

씩 뛰도록 했다. 이들이 운동으로 소비한 칼로리는 각각 1주에 1450kcal, 644~1450kcal, 644kcal 미만이었다.

관찰 결과 운동을 40분 이상 한 두 그룹은 15분 이하로 거의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과 스트레스,

불안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갱년기 여성이 흔히 겪는 안면 홍조에는 세 그룹 모두 효과가 없었다.

데보라 넬슨 박사는 “굳이 운동하러 헬스클럽에 갈 필요 없이 평소 생활하면서

걷거나 뛰고 쇼핑을 하며 돌아다니는 것도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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