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원자력병원 손 잡는다

작년 세부조율 이어 올해 본격 협력체제 구축 계획

갈등에서

협력으로의 변화를 모색 중인 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와 원자력의학원(원장 김종순)이

서울대병원과의 협력 등을 통해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2일 국립암센터 및 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주요 협력내용은 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선치료와

국립암센터의 연구부문을 중심으로 한 진료와 연구 등 모든 분야다. 특히 양 기관은

지난해 구체적 합의를 이룬 사항에 대해 올해 본격 협력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유근영 원장[사진左]은 “삼성, 아산 등 대형 의료기관들의 암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들이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국민들에게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순 원장[사진右]도 “암에 대해 중복투자를 하는 것은 문제라고 인식했다”며

“같은 비용을 선택과 집중을 하면 보다 효율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 모두 암 진료에 있어서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경쟁 없는 발전은 없다”며 “이번 협약은

경쟁과 집중의 묘를 살리면서 상호발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력방안 마련에 따른 구체적 안이 조만간 제시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대병원과도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협력 추진의 배경에는 양 기관장이 서울대의대 1년 선후배 사이로 자주

만나면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할 수 없고, 암에 대해 중복투자를 하는 것은 문제’라는

인식에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

양측 원장은 지난해 적극적으로 협력을 추진키로 했으며, 이미 각 센터 및 부서별로

협력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 내부의견을 모으거나 세부적 조율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이들의 협력 방침은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중복투자를

막고 보다 나은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각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 각 부처와

공공기관들이 중복투자로 눈총을 받는것과 달리 이들은 협력으로 보다 나은 성과를

내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선후배간 돈독한 정에서 비롯된 양 기관장의 만남이 공공기관의

중복 투자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모델이 될지 지켜 볼 일”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1-03 07:00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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