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기기 美 수출 증가

美 전체 수입액 1.37% 차지…환자감시장치 등 1억5천만불

국산 의료기기의 미국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마이애미무역관은 보고서 ‘미국 의료기기 수입동향’을 통해 미국의 의료용

또는 수의용의 기기 수입액은 올 10월 현재 약 109억121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2%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한국산 수입액은 약 1억4959만 달러로 수입점유율 1.37%, 전년동기 대비

20.46%라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부품목별 수입액은 환자감시장치 및 기타 전기진단기기 품목의 수입액이 가장

큰 비중(17.81%)을 차지해 약 19억431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0.51%

증가한 수치로 전체의 17.81%에 달했다.

아울러 수혈수액세트 카테터, MRI, 치과용 기타기기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주사기는 27.22%, 주사바늘 및 봉합용 바늘 품목은 30.70%, 안과용 기기는 24.08%의

증가율을 기록해 미국 수입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혈수액세트 카테터 품목의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9.69%, 초음파 영상 진단기

품목은 12.22%, 자외선 및 적외선 기기 품목은 20.73%, 치과용 드릴엔진 품목은 13.61%

감소했다.

한국산 의료기기의 대미수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환자감시장치

및 기타 전기진단기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품목은 수출액 7751만 달러, 점유율 51.81%로 미국전체 수입수요가 감소하는

와중에서도 전년동기대비 36.17% 수출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올 하반기 수출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품목으로는 수혈수액세트 카테터,

치과용 드릴엔진 등이 있다. 전통적으로 수출비중이 큰 초음파 영상 진단기, 주사기

등도 수출이 늘었다.

한편, MRI의 미국수입액은 2007년 10월 현재 약 4억8235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09% 감소해 하반기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독일산은 약 3억3029만 달러로 압도적인 수입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스라엘

산도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산은 1만 2000달러 어치 수입됐다.

수혈수액세트, 카데터 등 품목의 미국 수입액은 2007년 10월 현재 약 17억625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69% 감소했다.

멕시코산이 40.74%의 수입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산은 약 364만 달러어치가

수입돼(수입점유율 0.21%) 전년동기 대비 29.42% 증가했다.

환자감시장치 및 기타 전기진단기기의 경우 국산 의료기기가 전년동기대비 36.17%로

대폭 증가해 7751만 달러어치 수입됐다.

마이애미무역관 관계자는 "미국 전체 수입수요가 감소하는 수혈수액세트

카테터, 치과용 드릴엔진 등 일부 품목에서 우리나라의 수입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2-31 06:53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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