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관절, 산-소화기 질환 多

제주·부산 노인, 병원 방문 최고…치질은 부산 최다

산골에

사는 사람은 순환기와 소화기 질환, 섬에 사는 사람은 호흡기와 뼈·관절질환에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이 2006년 지역별 의료이용특성을 분석한 결과 사는 지역마다

앓고 있는 질병에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산간지역은 고혈압·협심증·심근경색 등의 순환기 질환과 위궤양·간염·장염

등의 소화기 질환으로 입원한 사람이 도서 지역에 비해 많았다.

순화기 질환 진료비는 섬에 비해 1.33배, 소화기 질환은 1.12배 높았다.

섬에 사는 사람은  감기·결핵·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과 요통·관절염

등의 뼈·관절질환이 많았다.

인제대 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섬에 사는 사람이 강도 높은

일을 하기 때문에  뼈·관절질환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공단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같은 연령대라도 거주 지역별로 병·의원 이용

횟수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 중년, 청소년의 병원 이용 횟수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70대

노인은 제주와 부산 지역이 49.3일로 가장 길었고 강원 지역이 40.0일로 가장 짧아

9.3일의 차이를 보였다.

40대 중년은 전남이 17.9일로 가장 긴 반면 서울이 13.5일로 가장 짧았고 10대

청소년은 제주가 9.3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이 7.8일로 가장 적었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입원한 4개 질환(치질, 폐렴, 백내장, 골절)의 지역별

진료인원은 전남이 치질을 제외한 3개 질환에서 모두 가장 높았는데 10만명당 진료인원은

폐렴 938명, 백내장 614명, 골절 423명이었다.

치질로 진료받은 환자는 부산지역이 10만명당 6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주가

316명으로 가장 적었다.

가장 많이 입원한 4개 질환의 10만명당 전국 평균 진료인원은 폐렴 475명, 백내장

405명, 골절 279명, 치질 449명이다.

입원 빈도 높은 4개 질환 10만명당 진료 인원(지역별)

 

이민영 기자 myportrai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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