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기초연구 실습’ 인기

삼성서울 임상의학연구소, 의대생 등 임상연구 참여 기회 제공

방학을 맞은 의과대학생들이 병원의 임상연구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브인턴제와 함께 방학 중 교육과정의 하나로 의대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의학연구소(소장 김병태)가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실시하고 있는

‘학생연구 실습제도’가 그 것.

특히 이 제도는 의과대학 교수들의 임상연구 과정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개인의

역량에 따라 기초연구 등에도 참여가 가능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연구 실습제도’는 의대생뿐 아니라 생명과학, 생명공학 등 자연과학부

관련 대학생과 국내외 고등학교 재학생에게 까지 열려 있다. 미래 연구 인력들에게

병원의 기초연구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조기 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임상의학연구소 관계자는 “외국 고등학생들도 매 기수마다 꾸준히 참여한다”며

“의대생이 많은 편이지만 생명과학 분야 학생들도 관심을 갖고 참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원 수에도 제한이 없다. 단, 최소 1개월 이상 월요일~금요일 하루 8시간 연구실

연구원들과 똑같이 연구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관계자는 “격일이나 시간제로 잠깐 잠깐 참여하는 것은 실험실이나 학생 모두에게

좋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번부터 성실하게 연구에 참여하고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로 제한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꼽는 이 제도의 가장 큰 강점은 임상연구 과정에 있어 기초 연구 등

제한적이지만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연구소 측에서는 개인의 연구 역량에 맞춰 교육을 실시한다. 실험 방법을 전혀

모르는 학생에게는 기초적인 부분부터 경험케 하고 어느 정도 역량을 갖춘 학생은

작은 실험을 담당하게 하거나 경우에 따라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도교수 선정은 학생의 희망사항을 고려해 연구소에서 결정하는데,

기초적인 실험 등은 연구원들이 1:1로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에서 실제로 어떤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1:1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이번 동계 실습은 오는 13일~2008년 3월13일 진행되며 학생들은 이 기간

중 최소 1개월 이상 참여하게 된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2-04 11:55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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