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전립선암 환자 사망률↑

체질량지수 30 이상이면 2배 높아

비만·과체중인 사람이 전립선암에 걸리면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일반병원 제이슨 에프스타셔 박사팀은 비만과 전립선암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정상 체중의 사람보다

2배까지 높아진다고 12일 암 저널(the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 788명을 8년에 걸쳐 체질량지수(BMI)와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에 걸린 정상체중의 환자보다 과체중은 1.5배, 비만은 1.6배

사망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또 비만·과체중인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률은 13%로 일반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률 7%보다 2배 정도 높았다.

에프스타셔 박사는 “비만은 전립선암에 매우 위험하다”라며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면 체중을 줄여야 사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은 50세 이상의 남자에게 주로 발생하며, 사망자수는 2005년 909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아졌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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