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커피=간 손상

많은 양 함께 먹으면 독성물질 생겨

진통제 ‘타이레놀’과 ‘커피’를 함께 먹으면 간(肝)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의약화학과 시드 넬슨 박사팀은 많은 양의 카페인과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한 진통제(타이레놀)를 함께 복용하면 독성물질이 만들어져 간 건강을

해친다고 독물학지(journal Chemical Research in Tocicology)에 발표했다.

넬슨 박사팀은 유전적으로 약의 독성을 줄여주는 ‘대장균 박테리아’를 아세트아미노펜과

카페인 혼합물에 노출시키고 영향을 관찰했다.

그 결과 대장균 박테리아를 아세트아미노펜과 카페인에 각각 노출시켰을 때보다

독성물질인 ‘NAPQI(N-acetyl-p-benzoquinone imine)’가 3배 더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넬슨 박사는 “고용량의 카페인과 아세트아미노펜이 혼합되면 독성 물질을 만들고

결국 간에 손상을 준다”며 “카페인과 아세트아미노펜을 따로 섭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두통과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두 성분이 함께 함유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간

건강에 나쁘다”고 설명했다.

박사팀은 카바마제핀(carbamazepine), 페노바비탈(phenobarbital) 성분의 간질치료제와

알코올도 ‘NAPQI’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아세트아미노펜과 카페인의 상호작용을

도와 간을 손상시킨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넬슨 박사는 “고용량의 카페인과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자, 과음자, 간질약

복용환자를 제외하고 적당량의 아세트아미노펜과 카페인을 함께 섭취하는 사람들은

간 건강을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황운하 기자 newu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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