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건강 나쁘면 심장질환 사망률↑

입속 세균 혈관에 염증 심장병 유발

젊었을 때 치아와 잇몸 건강을 챙기지 않아 이를 많이 빼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학교 유 캉 투 박사팀은 1만2,000여명을 조사해 구강건강과 심장건강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심장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1940년부터 1960년 사이에 대학생이었던 사람 1만2,631명을 대상으로

57세가 될 때까지 구강건강과 사망률에 대해 조사했다. 흡연과 사회경제적인 요인도

고려했다.

그 결과 2005년 까지 조사대상자 중 1,432명이 사망했는데 젊었을 때 구강건강이

좋지 않아 9개 이상의 치아를 뺀 사람은 4개 이하를 뺀 사람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약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도 구강건강이 심장질환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들이 있었으며 이번 연구결과로

그 연관성이 보다 확실해졌다.

전문가들은 충치와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혈액을 타고 들어가 혈관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투 박사는 “입안을 포함한 신체의 만성감염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심장병은 주로 생활방식의 차이와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입안을 건강하게 하는 것만으로 그 위험성이 크게 주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입속을 건강하게 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다”고 말했다.

황운하 기자 newu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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