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뼈 약하게 만든다

생리불규칙 원인, 25세까지 우유·운동으로 골밀도↑

먹는 피임약과 불규칙한 생리가 여성의 뼈를 약하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럼비아대 제리 나이브 교수팀이 여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영양학과 대사학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이 18.4세인 107명의 여군생도들의 일 년 간 △운동량 △우유,

요구르트, 카페인, 칼슘을 함유한 야채 섭취량 △흡연 및 음주 △골절병력 △초경연령

△생리빈도 △먹는 피임약 복용여부 등 생활습관과 뼈 건강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여군생도의 11%가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복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뼈 밀도와 강도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브 박사는 “피임약 복용과 불규칙한 생리가 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관찰됐다”며 “골밀도는 약 25세에 최대치에 도달하는데 10대 후반 여성들은

골절과 나이든 후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골밀도를 높게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생리가 규칙적이면서 우유를 많이 마시고 꾸준히 운동한 여성은 뼈가 건강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군생도들은 대부분 일일 칼슘 권장량인 1,000mg의 칼슘을 섭취했고,

97%는 담배를 피지 않았다. 또 77%가 1주일에 7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등 비교적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있었다.

황운하 기자 newu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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