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확대수술 후 자살 증가

10년 후 4.5배 20년 뒤 6배

유방확대 수술을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살률이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역학회, 미국 밴더빌트대학,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공동 연구진이 1965년부터

1993년까지 유방확대 수술을 받은 3,572명의 스웨덴 여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성형외과연보 8월호에 발표했다.

특히 유방확대 수술을 받은 여성들의 자살률은 수술 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인 자살률과 비교했을 때 수술 후 10년 내에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10~19년

사이에는 4.5배, 20년 후에는 무려 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유방확대 수술은 또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따른 사망률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식염수와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유방확대 수술을 할 때 삽입하는 보형물이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이전에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유방확대 수술을 하는

성형외과의사들은 수술에 앞서 환자들의 정신건강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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