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 간질발작 일으켜

패 이미지 연상·빠른 계산 등 원인

마작이 간질발작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 퀸 매리 병원 연구진은 마작을 하던 사람 중 23명이 간질발작을 일으키며

‘마작 간질 증후군’을 보였다고 홍콩의학지에 발표했다.

마작 간질 증후군은 1시간~11시간 동안 마작을 하는 사람에게서 발견됐으며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았다. 평균 연령은 54세였다.

연구진은 “마작 간질 증후군은 마작 패의 특유한 디자인, 패를 책상에 치는 소리와

게임 진행시 필요한 이미지 연상, 빠른 계산, 집중, 추리 등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예방하고 치료하는 길은 마작을 하지 않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간질의 원인은 유전, 감염, 약물 중독, 뇌종양, 뇌졸중, 교통사고, 알코올 중독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연구로 마작이 포함되게 됐다.  

한편 마작은 네 사람이 글씨나 숫자가 새겨진 136개의 패를 이용해 짝을 맞춰나가는

중국 게임으로, 국내에서도 동호회가 결성되며 마작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황운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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