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는 뇌졸중’ 삶 망가트린다

신체·정신장애 증상, 미니 뇌졸중과 유사

감각소실, 언어장애 등 뇌졸중 초기 증상을 가진 사람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 앨러바마대학 조오지 호와드 박사팀은 실제 뇌졸중 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뇌졸중을 암시하는 ‘속삭이는 뇌졸중(whispering stroke)’ 환자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뇌졸중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뇌졸중 증상이 없는 1만6,090명과 뇌졸중 증상이 있으나 뇌졸중으로

진단받지 않은 3,404명, 과거 뇌졸중을 앓았던 1,491명, 미니뇌졸중으로 알려진 일과성허혈성발작(TIA)

병력을 가진 818명을 대상으로 신체와 정신기능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속삭이는 뇌졸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신체기능과 정신기능이 상당히

떨어졌으며, 미니뇌졸중 환자의 상태와 유사했다.

특히 이들 환자에게는 신체기능의 감소를 예견하는 근력약화, 감각소실 등이 보였고,

정신적 기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언어 이해능력과 표현의 장애도 보였다.

호와드 박사는 “뇌졸중 징후들은 뇌졸중으로 쓰러질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근력약화나 감각소실, 언어장애가 오면 뇌졸중을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문수 기자 km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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