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다발성경화증 낮춘다

야외활동 많으면 발병률 57% 낮아져

어렸을 때 햇볕(자외선)을 많이 쬐면 다발성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대 탈랏 이슬람 박사 연구팀은 일란성 쌍둥이들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신경학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다발성경화증(MS)은 뇌와 척수의 골수가 줄어드는 등 변화하면서 운동마비, 언어-시력-의식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세계적으로 약 2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MS 발병률이 같은 일란성 쌍둥이 79쌍을 어릴적 햇볕을 쬔

야외활동 시간과 MS 발병의 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당시 쌍둥이 중 한명은 MS를 앓았다.

조사 결과 MS에 걸린 쌍둥이는 그렇지 않은 쌍둥이 보다 야외활동 시간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외활동으로 햇볕을 많이 쬐면 MS 발병 위험이 약 57% 낮아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탈랏 이슬람 박사는 “햇빛의 자외선이 직간접적으로 면역세포반응과 비타민D

수치를 높여 MS 발병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연구에서도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MS 발병률이

40% 낮은 것으로 보고된 적이 있다.

황운하 기자 newu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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