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엄마가 아이 살 찌운다

중산층 자녀 비만율 10% 이상 높아

중산층의 일하는 엄마를 둔 아이들은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 어린이 건강연구소 호킨스 박사팀은 중산층 3세의 유아 1만3000명을

대상으로 가족의 수입과 비만율을 측정한 결과 수입이 높을수록 과체중이 많았다고

국제비만저널에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해 동안 2만2000파운드(약 4100만원)에서 3만3000파운드(약

6200만원) 미만을 버는 가족의 유아는 1만1000파운드(약 2000만원) 이하를 버는 부모를

둔 유아보다 10% 이상이 과체중이었고, 한해 3만3000파운드 이상을 버는 집의 유아는

15%가 비만이었다.

특히 이중 엄마가 매일 10시간 이상 일을 하면 유아의 비만율은 각각 13%, 19%로

더 높아졌다. 일하는 엄마의 비율도 25년전에 21%였지만 최근에는 55%로 크게 늘었다.

연구팀은 부모가 일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이들이 스낵류 음식이나 TV 시청이

늘면서 건강한 음식을 먹거나 육체적인 활동을 제한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호킨스 박사는 “엄마가 일을 한다는 것은 단지 아이들이 비만해질 수 있는 많은

위험요소 중에 한 가지”라며 “일하는 부모는 아이들과 여유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연구회의 수산 제브 박사는 “높은 수입은 더 많은 일을 요구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심해진다”며 “그래서 일하는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편리한 인스턴드식 음식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권문수 기자 km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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