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CT 방사선이 암 유발

고령남자보다 여성·청소년이 20배 이상 높아

심장 주변 혈관(관상동맥)을 검사하는 ‘CT 심장혈관조영검사(CTCA)’가 여성과

청소년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컬럼비아의대 아인슈타인 박사는 CTCA 검사시 방출되는 방사선의 영향으로 여성과

청소년의 유방암과 폐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

아인슈타인 박사팀은 64채널 CTCA를 한번 시행할 경우 일생동안 암 발생 위험이

얼마나 높아지는지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측정했다.

그 결과 CTCA 검사를 받으면 20세의 여자는 143명 중 1명, 80세 남자는 3,261명

중 1명  꼴로 암에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으로 피를 공급한 동맥이 딱딱해지는 관상동맥질환의 진단으로 가장 정확한

방법은 심장혈관조영검사다. 하지만 이 검사는 혈관에 카테터를 집어넣는 과정이

필요하고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도 있다. 그래서 의사들은 CTCA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5명 중 1명이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하며, 국내에서는 20명 중 1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다.

아인슈타인 박사는 “많은 의사들이 CTCA를 시행하고 있지만 환자의 나이가 어리고,

여자라면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며 “그러나 나이든 환자는 암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콧앤화이트병원 심장내과 그레고리 데머 박사는 “CTCA 검사는 유용하고, 뛰어난

영상을 얻는 만큼 환자에게 많은 양의 방사선을 쪼이게 된다”며 “환자에게 다량의

방사선 피폭을 일으키는 만큼 좀 더 꼼꼼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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