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 성격이 심장병 걸린다

새로운 환경 스트레스, 심장에 악영향

수줍음이 많고 비사교적인 ‘내성적’ 남자는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은 사회적 지위와 건강의 상관관계 연구를

위해 2,000명의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3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미역학학회지(Annals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조사대상 중 945명은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412명은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다.

연구팀은 “수줍음을 많이 타는 내성적 남성은 외향적인 남성보다 심장병 또는

뇌졸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50% 더 높았다”며 “수줍음이 많거나 비사교적인 남성은

새로운 환경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심장의 원활한 작동을 조절하는 뇌의 영역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행동에 여유가 있는 ‘B형 성격’의 사람들이 가장 건강했으며,

일중독으로 스트레스가 많고 화를 잘 내는 ‘A형 성격’은 고혈압이나 심장병

위험이 높았다. 자신의 감정을 잘 억제하는 ‘C형 성격’은 암 발병 위험이 높았고,

자신감 없는 염세주의 ‘D형 성격’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가능성이 높았다.

런던대학 에릭 브루너 박사는“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은 사람은 열등감을 느껴

수줍음이 많고, 반사회적 성격으로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과 행동을 한다”며 “심지어는

체내 호르몬 균형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문수 기자 km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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