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성 살충제 시중 유통 충격

약사회, 디클로르보스 함유 살충제 판매 실태조사 발표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발암성 물질로 알려진 디클로르보스 성분 함유 살충제의

정상적인 회수 및 폐기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일반 유통업소의 살충제 판매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서울, 경기지역 슈퍼 및 일반 유통업소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6월 9일과 10일, 양일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총 96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전체 적발율이 8.3%에 달했으며 의정부시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업소에서

디클로르보스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 신상직 약국이사는 "이번 조사로 슈퍼 등 일반 유통업소의 의약외품에

대한 허술한 사후 관리가 확인됐다"며 "정부는 의약외품 확대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취급업소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과 이들에 대한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뇌졸중 위험으로 수거 및 폐기 명령이 내려진 PPA 성분 함유 의약품의 경우

약국에서 수거 완료된 지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상당수 슈퍼에서 이를 불법 판매하다

식품의약품안정청에 의해 단속된 바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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