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적당히 마시면 실명 막을 수도

하루 1~2잔, 실명원인 중 하나 ‘눈꺼풀 떨림’ 예방

커피가 눈꺼풀떨림증(안검경련)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눈꺼풀떨림증은 일반적으로 50~70세에 나타나며, 실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탈리아 바리대 신경학과 지오바니 디파지오 교수 연구팀은 눈꺼풀떨림증 환자(166명),

눈꺼풀을 포함해 얼굴 근육이 떨리는 얼굴경련 환자(228명), 일반인(187명) 등 581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흡연이 눈꺼풀떨림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결과 하루에 한 두잔 커피를 마시면 눈꺼풀떨림증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커피 양은 눈꺼풀떨림증 발병 시기와 연관이 있어 하루 한 잔의 커피를

더 마시면 눈꺼풀떨림증이 1.7년 늦게 찾아왔다.

하지만 흡연은 눈꺼풀떨림증에 어떤 영양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에는 흡연이 눈꺼풀떨림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과학지에 발표됐다.

디파지오 교수는 “이전의 다른 연구들에서 카페인은 떨림 증상과

관련된 뇌 속의 수용체를 차단해 파킨슨병의 예방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비슷한 작용을 해 눈꺼풀떨림증 발병 위험률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근육긴장이상증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흥미롭지만 얼굴떨림증 예방을

위해 커피를 많이 마시면 득보다 실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커피 한잔에 포함된 카페인은 이탈리아에서 60~120mg, 미국에서 95~125mg이다.

국내에서 낱개로 포장돼 손수 타먹는 커피엔 60~70mg이 포함돼 있다.

 

황운하 기자 newu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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