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병원 ‘이색 서비스’ 도입

일정기간내 재발시 저가 재시술-신생아 대신 맡아 키우기

미국과 일본의 병원에서 이색적인 의료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우선 미국의 경우 수술 뒤 일정기간 안에 후유증이 발생하거나

재치료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싼 값에 시술해 주는 병원이 등장했다.

17일 뉴욕타임스는 필라델피아의 심장병 전문 의료기관인 가이싱어 병원이 이

같은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병원은 협심증 등으로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90일간의 보증기간을 적용키로

하는 등 수술 뒤 보증기간을 두고 사후 책임을 진다는 것.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런 사후 품질 보증제도는 집도의들로 하여금 더욱 신중하게

수술에 임하게 함으로 전체적인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부모가 키울 수 없는 신생아를 대신 맡아 키우는

‘신생아 포스트’가 문을 열었다.

일본 구마모토시 지케이 병원은 이러한 ‘신생아 포스트’를 병원 1층 신생아 상담실

바깥 벽에서 안쪽으로 통하도록 설치했다.

신생아 포스트는 24시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인큐베이터 기능도 하며 신생아

안전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설치했으나 신생아를 투입하는 사람의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외부는 촬영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문을 열고 인큐베이터에 신생아를 넣으면 문이 자동으로 잠겨 병원관계자

외에는 신생아를 볼 수 없게 돼있다.

병원측은 신생아를 일정기간 양육한 뒤 입양을 원하는 가정으로 보내거나 산모가

나중에 생각을 바꿔 아이를 찾을 경우 되돌려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영아가 태어나자마자 버려지거나 불행한 중절을 막기 위한 긴급피난

성격의 조치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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