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파의 구조

‘숨통을 튼다’고 할 때 그 숨통인 기관(氣管)은 좌우의 허파로 들어가기 전에 기관지로 갈라지고 세기관지→종말세기관지→호흡세기관지 등으로 갈라져 밑으로 내려간다.

허파의 호흡세기관지엔 공기방인 허파꽈리가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허파꽈리는 0.1∼0.2㎜ 크기의 공기주머니. 허파 안엔 3억개 정도가 있으며 합쳐서 펴면 20∼30평대 아파트에 해당하는 70∼100㎡.

허파의 주요기능인 공기 교환은 꽈리에서 이뤄진다.

들숨은 기관과 기관지 안의 숨길(기도)을 통해 들어오면서 불순물이 걸러지고 맑디 맑은 산소가 허파꽈리에 도착한다. 허파꽈리에선 주위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모세혈관에 맑은 산소를 주고 대신 이산화탄소를 받아 날숨 때 숨길을 통해 인체 밖으로 내보낸다.

심장에서 나와 허파에서 맑은 산소를 받은 혈액은 다시 심장으로 ‘회항’했다가 심장의 펌프력에 의해 온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공급한다.

호흡기내과에선 폐질환을 부위별로 구분하는데 만성폐쇄폐질환은 허파꽈리를 매달고있는 가지의 속이 좁아진 것. 모세혈관이 좁아진 것은 ‘폐고혈압’, 허파꽈리와 모세혈관 사이가 손상된 것은 사이질(간질)폐질환이다.

이성주 기자 stein3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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