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과 신발

▽엄지발톱 입증(入症)〓 엄지발가락의 발톱이 살속에 파고들어 아픈 것. 발톱을 ‘一’자형으로 깎지 않고 좁은 구두를 신으면 증세가 나타난다. 발톱을 ‘一’자로 깎고 샌들을 신으며 하루 2회 정도 따뜻한 물로 족욕(足浴)하면 괜찮아진다. 그래도 낫지 않거나 곪았을 때엔 발톱과 발가락의 일부를 잘라낸다.

▽모르톤 신경증〓 1∼2시간 계속 걸으면 발 앞부분, 특히 세번째와 네번째 발가락이 맞닿는 부분이 아프다. 신발을 벗고 발을 주무르면 괜찮아지곤 한다. 하이힐이나 볼이 좁은 신발을 신는 여성에게 흔하다. 폭이 넓은 신발로 바꾸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다. 증세가 심할 경우 아픈 부위에 주사를 맞거나 굵어진 신경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뒤꿈치 통증〓 신발의 뒷부분이 편하게 돼 있지 않아 발의 지방이 위축돼 생긴다. 발의 뒤꿈치를 싸는 부분인 ‘힐 카운터’가 딱딱한 신발을 신고 깔창 뒷부분에 보조 쿠션을 넣으면 괜찮아진다.

▽엄지발가락 외반증〓 엄지발가락이 발 안쪽으로 휘는 것. 하이힐이나 볼이 좁은 신발을 신는 여성에게 많다. 엄지발가락이 30도 이상 휜 경우 수술을 받지만 그 이하는 볼이 넓은 신발을 신고 ‘특수깔창’을 이용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온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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