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렌즈’ 착용­관리 유의점/렌즈보관함 청결 필수

여름에는 땀 때문에 안경이 콧등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콘택트렌즈를 많이 끼지만 잘못 사용하면 눈병에 걸리기 쉽다. 렌즈나 렌즈 보관함에서 자란 세균이 눈병을 일으키기 때문. 특히 소프트렌즈는 이물감이 적어 널리 애용돼왔으나 눈병에 걸릴 위험이 큰 편. 요즘엔 눈병에 걸릴 확률은 소프트렌즈보다 20분의 1로 낮고 기존의 하드렌즈보다 착용이 편한 ‘개량형 하드렌즈’가 애용되고 있다.

다음은 여름철 렌즈 관리법.

△소프트렌즈는 끓는 물로 소독해야 한다. 렌즈에 클리너 1,2 방울을 떨어뜨려 닦고 생리식염수로 헹군 다음 렌즈가 든 케이스에 끓는 물을 부어 15∼20분 소독시킨다. 1주일에 한 번 소독.

△렌즈 케이스의 식염수나 보존액은 매일 바꾸고 1주일에 한 번 칫솔로 깨끗이 닦는다.

△렌즈를 만지기 전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털어 손을 말린다.

△렌즈를 12시간 이상 끼거나 낀 채 자면 ‘녹농균’ 때문에 각막궤양에 걸린다. 병원에서 항생제로 치료하고 증세가 심하면 각막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므로 주의.

△임신부는 끼지 않는 것이 좋다. 눈병에 걸리면 항생제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태아에게 해롭다.

△소프트렌즈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첫날 4시간만 끼고 다음날부터 2시간씩 늘리는 것이 좋다. 하드렌즈는 첫날 2시간을 끼고 1시간씩 늘린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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